[강현숙 명예기자]

 

시술비·의료비 지원. 난임 지원은 온라인 신청 가능
임신을 준비하는 난임 부부는 몸과 마음의 어려움과 함께 경제적인 부담도 상당하다. 체외수정 시술 등 특정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경우에는 높은 비용으로 인해 시도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난임부부를 위한 미추홀구보건소의 지원 정책이 있다.
미추홀구보건소에서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시술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난임 부부로 지원범위는 인공수정, 체외수정 시술비 중 일부본인부담금과 전액본인부담금, 비급여 진료비다.
시술종류에 따라 체외수정은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은 5회까지 지원된다. 만44세 이하는 회당 최대 110만원, 만 45세 이상은 회당 최대 9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분증과 진단서를 가지고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단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숭의보건지소에서만 신청 받는다.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 시술 전 정부24사이트에서 진단서 등을 첨부해 신청할 수 있다. 결과는 문자 알림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지원결정서도 정부24사이트에서 출력할 수 있다.
미추홀구보건소 관계자는 "온라인 신청 서비스 도입으로 보건소를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이 해소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손쉽게 문의하고 지원받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고위험 임산부에 대해서도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조기진통, 중증임신중독증, 전치태반 등 임산부 19대 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치료를 받은 기준중위소득 180%이하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 할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 이내에서 전액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진료비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서와 의사진단서, 입퇴원진료확인서, 진료영수증, 통장사본 등이 필요하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신청도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숭의보건지소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미추홀구보건소 모자보건실( 880 -5455~7)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