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기질이 어떤지 궁금해요
요즘 기질육아 많이 하던데 듣기로는 제 기질과 아이의 기질을 알면 육아하는 데에 있어
조금은 편한 부분이 생길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기질이라기 보다 저는 좀 예민하기도 하고 실수에 민감한 편인데 그걸 아이한테도
적용시키려고 하는 저를 느꼈어요. 아이의 기질을 정확히 알고 그 기질에 맞게
올바른 양육 방법으로 화내지 않고 지내고싶어요

□ 훈육방법
아이의 아빠는 평일(새벽05시30분정도부터 저녁06시(집도착7시정도),
토요일은 1,3주만 휴무, 그외에는 똑같이 정상 출퇴근을 해요.
육아에 대해서 많이 개입하지 않는 편이고 제가 하는대로 따라가는편이예요.
저는 아이아빠가 평소 아이랑 자주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서
아이아빠가 아이를 꾸짖거나 혼내면 아이가 아빠를 싫어하게될까봐
제가 악역을 자처해서 혼내고 아이아빠가 토닥거려주는 방법을 쓰고있어요.
훈육에 역할을 나누지 말라고하는데..어떤 방법이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이 방법을 쓰니까 아이가 아빠가 하지말라고 해도 말을 안듣고 장난치고 그래서
제 말만 듣고 자기말을 안듣는다면서 무시한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 제가 잘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윗부분에도 썼지만 제 스스로에게도 실수에 민감한 편이고
남에게 피해 주지말아야한다.이런 생각이 강해서 그런지
아이에게도 강하게 할때가 많은것 같아요.
감정적으로도 그렇고 아이 재우고 나면 ''내일은 화내지말자''
''내일은 더 많이 안아주자'' ''내일은 정말 위험한거 아니면 다 하게 해주자''
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다음날 되면 다 무너져내려요
친정식구들은 제가 너무 아이한테 예민하게 대하고 애를 너무 혼낸다고 하시더라구요
예를 들어
다칠까봐 뛰지말라고 여러번 말하는데 아이는 말을 듣지도 않고 계속 뛰는 상황일때
그만하라고!! 하면서 소리치기도 하고 자꾸 말안들으면 건우엄마 안할거야
하고싶은대로 할거면 혼자살아 라는 식으로 제 감정대로 다 말을 해요...
말하면서도, 말하고나서도 ''또 이말했네, 난 정말 엄마도아니다'' 이런생각이 들어요

아이한테 제가 좋은엄마인지 의문이예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