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2011.12.5]

 

 

 

 

취약 아동과 함께 만드는 기적의 멜로디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2월 3일(토) 2시에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 이용 아동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테너 조용갑이 함께 하는 제 2회 꿈을 그리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경제적인 형편이 어렵거나, 가정 환경과 학업에 문제를 겪었던 196명의 아이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에델바이스>, <학교가는 길> 등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씩씩하게 연주한다.

 

 또한 본 서비스의 제공기관으로 참여 중인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김남윤)과 테너 조용갑의 축하 연주, 오케스트라와 아동의 협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붙임1]

 

<제 2회 꿈을 그리는 연주회 개요>

 

?일시: 2011.12.3(토) 14:00~15:30 ?장소: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서울 양재동) ?주최: 보건복지부 ?출연: 솔로(2명), 합주(5팀), 합창(1팀) 등 아동 196명,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테너 조용갑 ?참석: 복지부 장관, 강명순 의원, 차흥봉 사회복지협의회장 및 지역아동센터 보호 아동 200여명, 참여 아동의 학부모?선생님 등 1천여명

 

 우리나라의 아이들은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주관적 행복지수가 OECD 25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고 우울증, 정서행동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최근 급증, 아동 정서 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 하에서 음악이 아이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사회성을 길러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2008년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였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09 국민건강통계>	<아동 행복지수 비교(연세대, 2009)>

 

 본 서비스에 참여하는 아동은 가구평균소득 100%(4인가구 월 415만원) 이하 가정의 취약아동들로 전문 오케스트라, 석사급의 미술치료사 등에 의해 주 1회 클래식 악기 교육 및 미술치료, 놀이치료 등 정서순화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또, 분기별로 친구들과 함께 관객들 앞에서 연주를 발표하는 향상음악회에 참가하고, 전문 음악회를 관람하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된다.

 

* 대상자 중 기초수급자가 28%(2,192명), 가구평균소득 50%(월소득 258만원) 이하가 63%(4,932명)에 달함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는 1975년에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에 의해 빈곤 아동의 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한국적으로 수용한 모델이다.

 

 2008년 3개 시군구에서 시작된 본 서비스는 2011년 현재 전국 97개 시군구에서 7,829명의 아이들과 함께 꿈의 하모니를 연주하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아동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이루기 힘들었던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다시금 키우고 있는 이다슬양(가명), 아버지의 죽음으로 받은 상처를 음악을 통해 극복한 다문화가정의 이준호군(가명)과 같이 음악을 통해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다.

<엘 시스테마(El Sistema) 소개>

 

	엘 시스테마(El Sistema)는 빈민 아동의 사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시스템이다. 30여년전 베네수엘라의 허름한 차고에서 11명으로 시작되어 현재 35만명의 청소년이 음악을 매개로 오케스트라라는 작은 사회에 소속되어 조화로운 관계와 소통, 협동을 배우고 있다.
잘즈부르크 페스티벌에서 공연중인 엘 시스테마 단원들

 

 이번 연주회는 제 1회 꿈을 그리는 연주회(2010.12)에 이어 2회째이며, 아이들에게 큰 무대에 서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아이들이 한층 성장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김남윤 감독(미국 뉴저지 필하모닉 음악 감독)이 창단한 w필하모닉은 본 서비스를 통해 300여명의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이날은 <스와니강> 등 4곡을 아이들과 협연하고,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6번> 등 특별 공연을 펼친다.

 

 또, 전남 섬마을 출신인 테너 조용갑은 권투선수, 신학자에서 이탈리아 유학을 거쳐 성악가로 변신하여 유럽에서 <아이다>, <라보엠>의 주역으로 300여회 공연을 펼친 경험을 전하며 <공주는 잠 못이루고> 등 2곡을 열창, 아이들에 꿈을 심어줄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참여 아동들의 학부모, 문화 예술에 관심있는 일반인들 외에도 지역아동센터에서 보호를 받고 있는 빈곤 아동 200여명이 모처럼 선생님과 함께 음악회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들이 음악을 통하여 친구들과 함께 하는 능력을 기르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w필하모닉의 김남윤 음악 감독은 “꿈을 갖기 시작한 어린 나이에 아름다운 악기 소리를 만들며 동시에 아름다운 마음을 키울 수 있다”라고 본 서비스의 의의를 소개했다.

 

 테너 조용갑은 “어려서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중학교 이후 붕어빵?호떡 장사, 신문 배달 등 안해본 것이 없었다”고 하며, 본인이 꿈을 이루었듯 ”연주회에 참가하는 어린이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