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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오르는 엄마들의 고민 & 그 해결책 | |||||
|---|---|---|---|---|---|
| 작성자 | nccic | 작성일 | 2010-07-05 | 조회 | 4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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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육아 사이트 게시판에 가장 많이 오르는 엄마들의 고민 & 그 해결책 17 우리 아이,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요즘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최대 고민은 무엇일까? 예전이나 지금이나 엄마들의 고민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그 해결 방법에 있어서는 세대차이가 난다. 바로 인터넷 때문. 신세대 엄마들은 육아 문제에 부딪치면 바로 인터넷에 접속, 전문가와 상담도 하고 같은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로부터 조언을 듣는다. 엄마들의 육아 상담이 몰려드는 육아 사이트. 상담실에 자주 올라오는 엄마들의 고민과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0~3세 아이를 가진 엄마들의 최대 고민 9가지 ▶ 변비가 있어요 Q 생후 2개월된 아이입니다. 변을 제대로 보지 못해 상담올립니다. 소아과를 2번 정도 갔는데 그때뿐이고 다시 1주일에 한번, 5일에 한번 정도 변을 보고 있습니다. 모유와 분유를을 동시에 먹고 있고요, 변이 딱딱하지는 않습니다. 변을 한 번 볼 때 많이 봅니다. - 다른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A 변을 한번 볼 때 많이 보고 딱딱하지 않다면 별로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들이 분유를 먹는 아이들보다 변을 더 자주 보기 때문에 혹시 다른 이상은 없는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일단 모유나 분유의 양이 충분한지도 점검하시고 중간중간 수분 섭취도 일정량 하여 주십시오. 자꾸 관장을 시키지 마시고 스스로 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하시고 가끔은 갑상선 호르몬이 저하된 아이나 장에 이상이 있는 아이들도 변비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시면 소아과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 밤에만 울어요 Q 저는 4개월된 사내아이의 아빠에요. 아이가 낮에는 잘 놀고 잠도 잘 자는데 밤만 되면(밤10~12시) 경기를 일으키는 것같이 울어서 걱정입니다. 우유를 주거나 안아주어도 소용이 없고 놀래서 그러는 줄 알고 기흥환을 먹여도 소용이 없이 울어버립니다. 왜 그런가요? -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A 낮에는 잘 노는 것으로 봐서 별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대개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현상은 좋아집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소아과 의사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럴 수도 있고 먹는 식사의 습관이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먼저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시고 진찰상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좀 서늘하게 해주고 밤에 자기 전에 주변을 조용하게 하고 안아서 재워보세요. 이렇게 우는 것은 대개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을 모르는 채 좋아지기도 합니다. 기흥환은 될 수 있는 한 먹이지 말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기흥환을 많이 먹은 아이들의 경우 약에 있는 성분으로 인해 장마비가 심해져 오히려 더 보채고 소화도 안되어 심한 경우 입원까지 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가끔은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의 경우 배가 아파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영어 산통)가 있습니다. 하지만 분유를 먹으면서 설사나 소화흡수 장애 등의 별문제가 없다면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 아토피가 심해요 Q 6개월된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생후 2개월 때부터 아토피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았는데 6개월이 돼 이유식을 시작하니 다시 얼굴이 뻘겋게 되면서 더 심해졌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A 아토피는 아기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보통 초등학교 입학 무렵이나 사춘기 무렵까지) 이어지지요. 아무리 힘들고 지루하게 느껴지더라도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토피는 흔히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아요. 선천적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호흡기가 약한 경우 생후 2개월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바로 아토피성 피부염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세제나 음식물 등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도 증상이 나타나고는 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만성이 되기 쉬워 오랫동안 잘 낫지 않아요. 따라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들과 접촉하지 않으면서 끈기있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일단 아이가 몹시 가려워할 때에는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세요. 약의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임의대로 사용하기보다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르세요. 달걀이나 우유를 먹이면 아토피 피부염이 더욱 심해진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아토피가 심하면 아기에게 먹일 음식, 이유식 같은 것에 대해서도 미리 의사 선생님과 상담한 후 아기의 증상에 따라 처방을 받으시는 게 좋아요. ▶ 3주째 설사랍니다 Q 생후 6개월된 우리 은혜가 3주째 설사를 해요. 병원에도 가고 약도 먹였는데 설사가 멎지 않아요. 이틀 전에는 우유를 먹자마자 설사를 하더군요. 어떻게 하죠? - 특수 조제 분유를 먹여보세요 A 일반적인 설사 증세에 대해 집에서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 몇가지 알려 드릴게요. 아기가 설사를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탈수 상태가 되지 않도록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쓰는 것이에요. 아기가 토하지 않으면 물이나 보리차 같은 음료수를 조금씩 자주 먹이고 분유도 보통 때보다 ⅔∼½ 정도로 묽게 타 주세요. 이유식 같은 음식은 소화가 잘 되게 만들어 먹이시고 아기가 식욕이 없어 보이면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설사 증세가 멎을 때까지 설사용 특수 조제 분유를 먹이거나 미음 같은 것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설사용 특수 조제 분유를 먹일 경우에는 설사를 하는 동안에만 먹이세요. 설사용 조제 분유를 1~2일 정도 먹이면 증상이 완화되고 4~5일 정도가 지나면 설사를 멈추게 돼요. 또한 사과는 산이 적고 펙틴 성분이 많아 설사 치료에 좋다고 해요. 평소 변을 설사처럼 묽게 보면 도토리묵을 자주 먹이세요. 밀가루도 설사를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찬 성질을 가진 음식이므로 누렇게 볶아 따뜻한 물에 타서 한숟가락씩 빈 속에 먹이면 증세가 멎는답니다. ▶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요 Q 8개월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어 아줌마에게 아기를 맡기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낮이나 밤이나 잠을 잘 자지 않아요. 낮에는 그런대로 잘 논다고 하는데 밤에는 보채기 일쑤입니다. 어떻게 해야 잘 잘까요? - 분리불안을 극복하게 해주세요 A 7~8개월 정도되면 엄마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고 이때부터 자는 것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낮에는 엄마가 없는 것이 불안하고, 저녁시간이나 밤에는 엄마와 다시 헤어지는 것이 불안한 것이죠. 이런 증상을 분리불안이라고 합니다. 아이와 헤어질 때는 곧 다시 만날 것이라는 확신을 주고, 작별인사 하는 것을 잊지 말고, 낮시간 동안 엄마 아빠를 연상시킬 수 있는 장난감, 그림, 테이프를 준비해보세요. 그리고 저녁 때 다시 만나면 아기와 좀더 친밀하게 놀아주도록 하세요. ▶ 아직 아빠소리를 못해요 Q 14개월 된 남자아이입니다. 다른 아이들은 아빠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아빠를 보고도 엄마’라고 부릅니다. 지금 하는 단어들도 “맘맘” “아~~녀(하기 싫을 때 하는 말)” 정도예요. 우리 아기가 다른 아이에 비해 언어 발달이 늦은 건가요? - 우선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을 늘여보세요 A 아기가 다소 언어 발달이 늦된 것으로 보입니다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기들마다 신체적인 발달 속도가 다르듯이 언어 발달 속도도 다릅니다. 아기 나름대로 열심히 말 연습을 하고 있을 테니 다소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더라도 아기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천천히 정확한 표현으로 다시 한번 말해 주면서 기다려 주세요. 일단 아빠’라는 말을 하루라도 빨리 들으시려면 아기가 아빠라는 말을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 아빠가 엄마를 대신해 아기에게 우유도 주고 기저귀도 갈아 주면서 보살피는 시간을 늘리거나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뒹굴고 뛰면서 노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세요.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아빠라는 말도 하게 될 테니까요. ▶ 아이의 치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저는 15개월의 아들을 둔 초보 엄마입니다. 우리 아기는 4개월부터 이가 나기 시작해서 지금은 어금니까지 났습니다. 유치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신경은 쓰이는데 마음만큼 잘 안 닦아주게 되는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엄마가 안고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A 1~30개월의 아기는 엄마가 아기를 무릎에 앉힌 후 엄마가 닦아주셔야 합니다. 엄마가 아기를 왼팔로 안고 아기의 오른팔이 엄마의 등쪽으로 빠져나가게 하세요. 이런 자세라면 안고 있는 왼팔로 아기의 왼팔을 잡아 움직임을 줄일 수 있겠죠. 오른손으로 아기의 이를 닦아주시면 되죠. 아기의 경우 엄마의 손가락에 끼울 수 있는 칫솔이 있으며 효과도 괜찮은 편이지요. 칫솔질이 어려운 경우에는 거즈를 손가락에 감아서 치태를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평소에 우유나 단것을 먹은 후 바로 칫솔질을 해주거나 여의치 않다면 물을 마시게 해서 입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유병을 물고 잠드는 경우 치아우식증이 우려되므로 이런 버릇은 빨리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요 Q 저희 아기는 이제 두돌이 되었는데 대 소변을 전혀 못가린답니다. 그래서 고민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아이에 따라 발달 정도가 다릅니다 A 일반적으로 대변을 먼저 가리고 소변 가리기 훈련도 24개월 정도면 가능하지만 아이들마다 그 시기가 다릅니다. 아이들은 말로 정확히 표현을 하지 못하더라도 표정이나 몸짓으로 배뇨의 욕구를 표현합니다. 아이가 그러한 표현은 어떻게 하며, 그때 부모님께서는 어떻게 해주나요? 대소변 가리기는 아이가 기분 좋게 해낼 수 있도록 너무 강압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발달이 다소 늦은 경우 부모님이 늦었다는 걱정 때문에 급하게 서두르거나 강압적으로 아이에게 야단을 치는 수가 있습니다. 아이가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자신의 배뇨감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면서, 아이의 신호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방법으로 배설할 수 있도록 아이가 원하는 방법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동생을 질투해요 Q 의찬이는 현재 30개월인데요,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많이 달라졌어요. 둘째를 엄마 몰래 꼬집기도 하고, 예전에 비해 투정도 심해졌어요. 원래는 얌전한 아이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육아에 참여시켜 보세요 A 아이가 동생이 생기면 투정도 부리고 고집을 피우기도 합니다. 또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가 성숙되어 갑니다. 하지만 동생을 절대 때리지 못하게 조심하셔야 하고, 필요이상으로 동생에 대한 책임을 강조해서도 안됩니다. 이때는 첫째아이에게 엄마 대신 아빠가 신경을 써주어야 하며, 아이에게 너도 이렇게 키웠다’고 알아듣게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아이가 느낄 수 있게 표현해 주세요. 기저귀를 가져오게 한다든지 해서 아이를 육아에 참여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손가락을 계속 입에 넣고 있어요 Q 저희 유림이는 지금 40개월이고, 유치원에 다닌지는 2개월 정도 되었어요. 한달 전쯤부터 무안하다거나 낯선 사람을 대할 때면 손가락을 입에 넣기 시작해요. 타일러도 보고, 혼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더군요. 어떻게 해야 하죠? - 손으로 할 수 있는 다른 놀이를 함께 해주세요 A 야단을 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약간은 무관심하게 대하면서 손이 입에 들어가는 횟수와 시간을 차츰 줄어들게 하여야 합니다. 먼저 유아가 소근육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 연령에 가장 좋은 소근육 활동은 점토놀이 입니다. 점토에 흥미를 느끼는 동안은 아마 손가락이 입에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가위질도 소근육 발달에 아주 좋습니다. 그외에 퍼즐이나 쌓기놀이, 물감놀이 등 손가락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에 재미를 느끼다 보면 조금씩 그 행동이 줄어들 겁니다. ▶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해요 Q 우리 아이는 지금 41개월입니다. 밥을 잘 안 먹으려 해서 식사 시간마다 아이가 움직이는 대로 따라다니며 거의 사정하듯이 밥을 먹이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식탁에 앉아 식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아이로 만들 수 있을까요? - 식사 시간 외에는 아무 것도 주지 마세요 A 부모들은 아이가 잘 먹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식사를 할 때면 조금이라도 더 먹이려고 노력을 하고 아이의 비위를 맞추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의 기분을 맞추어 주면 아이는 식사 습관과는 관계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밥을 먹게 되지요. 아이들은 배가 고프면 먹게 되어 있습니다. 우선 식사 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식탁에 앉아서 먹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제부터는 식탁에 앉아서 정해진 시간에 먹지 않으면 밥과 다른 모든 간식을 먹을 수 없음을 이야기하세요. 그래도 스스로 바르게 밥을 먹지 않으면 치웁니다. 식사 시간이 지난 후 배가 고프다고 하여도 식사 시간이 지났으므로 먹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때 아이가 다음에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하면 밥을 주세요. 물론 식사 시간 외에는 간식과 어떤 음료수도 주어서는 안됩니다. 어떻게 보면 매우 매정해 보이지만 이렇게 한번 버릇을 들이면 그 다음부터는 나아집니다. ▶ 놀이방에 가기를 싫어해요 Q 영수는 4살된 남자아이입니다. 4일 전부터 놀이방에 보내는데 매일 가지 않겠다며 울어요. 혹 아이가 이런 경험으로 정신적인 충격이나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놀이방에 가서는 잘 논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 며칠 정도 직접 데리고 다녀보세요 A 아이가 아직 어리므로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선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시고 교사의 동의를 얻어 차를 태우지 마시고 엄마가 함께 놀이방에 가보세요. 시간이 되시면 귀가 때도 가셔서 직접 데리고 와주세요. 장남감도 가지고 놀아주고 친구들에게 관심도 보여주시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강하게 먹는 것도 필요 합니다. 엄마도 영수가 놀이방에 있는 동안 영수가 너무 보고 싶지만 꼭 참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 얘기해 주고요. 영수가 귀가하면 과장되게 반가워하며 안아주시고, 사랑 표현을 진하게 해주세요. 만 세살이 지나면 엄마와 함께 지내는 것도 좋지만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놀이방에 다니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사회성과 인지의 발달이 더 빠릅니다. ▶ 아이가 너무 난폭해요 Q 4살된 사내아이를 둔 엄마랍니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또래랑 놀 때 너무 난폭(?)해져서 고민이에요. 혼자 있을 때는 얌전하고 말도 잘 듣는 것 같은데, 친구들이랑 놀 땐 이유없이 옆에 가서 툭 치기도 하고 밀어버리기도 하고… 제가 민망할 정도예요. 왜 이럴까요? - 아이 입장에서 부드럽게 이야기하세요 A 보통 4살이면 아이들의 자기 주장이 더 강해지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나 어른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일단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모님께서 막으신 뒤 그 행동을 당한 후에 발생하는 상황을 설명해 주시면 됩니다. 가령 “때리면 아프지?”라는 말을 통해 아이가 맞은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상기시켜 이해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아직 어려서 다른 사람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혼내거나 강요하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 항상 부드럽게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셔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 대부분의 행동들을 모방하는 시기에 놓여 있기에, 늘 생활 속에서 부모님께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요 Q 전 5살난 아이의 엄마인데요. 요즘 아이 교육문제로 고민입니다. 그 동안은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냥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학습지다 학원이다 하며 이것저것 배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 아이가 뒤떨어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 많이 보고, 경험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교육입니다 A 다른 집에서 어떤 교육을 시킨다 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엄마의 방식으로 교육을 시키시면 됩니다. 너무 빨리 가르치지 못해 조바심을 갖지 말고 틈틈이 아이와 많이 놀아주고 많이 데리고 다니고 조금씩 가르치세요. 너무 빨리 학습하면 빨리 지쳐버리기도 합니다.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요즘은 즐겁게 유치원 생활을 하게 해달라는 부모님들은 하나도 없고 영어, 한글 등등 학습을 잘 시켜달라는 부모님들뿐입니다. 유치원에서 하는 걸로도 부족해서 여러 군데의 학원을 보내지요. 그 학원 교육비를 모아서 유아와 함께 여러 곳을 견학해 보고 여행도 가고 하는 등의 산경험을 시켜보세요. 엄마와 함께 영화나 연극 한편을 보고 온 아이가 그 이야기를 얼마나 친구들 앞에서 잘 해내는지 어머님들은 모르실 겁니다. 보고 들은 것이 많은 아이들이 상식이 풍부하고 창의력이 발달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요. ▶ 성기를 자주 만져요 Q 5살된 남자 아이가 성기를 자주 만지고, 못하게 했더니 숨어서 자꾸 해요. 어떻게 방법이 없는지요? 사실은 애기 때 포경수술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괜히 했다는 생각도 들어요. -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A 보통 아이들이 자라면서 한두번은 호기심 또는 아무런 생각없이 자신의 성기를 가지고 놀거나 만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생식기를 만지거나 성행위를 흉내내는 놀이를 하면 야단치지 말아야 합니다. 어른같은 성의식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범하게 대하고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갑자기 야단을 칠 경우 아이들이 죄의식을 갖고 더욱 은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성기는 아이라 하더라도 감각이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우연한 기회에 자극을 받으면 이상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이가 포경수술을 받았다면 감각이 좀더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경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아이가 성기를 만지고 놀거나 자위행위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때 어머니는 아이가 성기를 만지고 놀 때(자위행위) 초기단계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돌리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또 이때는 앉아서 하는 것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놀이를 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 엄마에게 화풀이를 해요 Q 현재 6살된 재영이는 대체로 잘 지내고 생활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승부근성인지 성격인지 친구들하고 잘 지내다가도 한번 자기 뜻대로 안되면 싸우고 화풀이는 주로 엄마한테 합니다. 말로 타일러도 안 듣고 정말 고민입니다. - 엄마의 감정을 솔직히 이야기해 보세요 A 지기 싫어하거나 승부근성이 강해서 지는 것을 못 참아내는 유아들이 있습니다. 그런 성격을 잘 다듬어서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가 관건이지요. 모두가 일등할 수는 없으니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본인이 느끼는 짜증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일단 많이 화가 났을 때는 같이 야단치지 마시고 다독여주세요.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재영이의 행동이 얼마나 엄마를 속상하고 울고 싶게 만들었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잘 이야기해 주세요. 엄마의 감정표현이 재영이의 화풀이를 조금씩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 형제간의 싸움,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우리 희주는 6살난 여자아이거든요. 5살난 오빠하고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싸움을 해요. 잘잘못을 가려서 혼내면 되겠지만 다투는 것을 보면 둘이 똑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 양보 안하는 오빠가 혼나지요. 애들 둘 키우면서 중간을 지키는 것이 참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둘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보세요 A 형제가 다툼 없이 자랄 수는 없습니다. 부모는 아무리 공평하게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서 타이르거나 야단친다고 생각하지만 유아의 입장에서는 자기만 더 혼났다고 생각하는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형제의 분쟁을 엄마 아빠가 판단하고 중재해야 한다는 생각을 이젠 버려보세요. 둘의 문제는 둘이서 해결하게 내버려두어 보세요. 희주도 6살이면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나이입니다. 아이들이 싸우면 아무 말 없이 둘을 조용히 나둬보거나, 서로 볼을 만지게 해보거나, 둘이서 이야기를 나누게 해보세요. 유아들은 중재했을 때보다 더 훌륭히 화해를 합니다. 자기들이 해결하면 부당하게 혼났다는 느낌도 갖지 않게 됩니다. 그 다툼을 통해서 서로 사이가 더 돈독해지며 성장하게 됩니다. 츨처: 여성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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