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제목 |
어슬렁 어슬렁 동네 관찰기 |
| 지은이 |
글·그림 : 이해정 |
| 발행자 |
웅진씽크빅 |
| 발행년도 |
2012 |
이 책의 주인공은 화가입니다. 예전에 유럽여행을 가서 재미있는 장면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남겼지요. 똑같이 보이는 일상에서도 매일 다른 걸 발견하게 되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 이후 관찰의 재미를 붙인 주인공은 이번엔 새로 이사 온 동네를 탐험하기로 합니다. 스케치북을 옆에 끼고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동네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 동네 시장, 학교 앞 문구점, 맛있는 순대와 떡볶이를 파는 분식집까지 아주 자세하게 관찰합니다. 우리 동네 떡볶이집의 1인분은 얼마나 주는지, 생선가게 아주머니는 어떻게 꽃게를 다듬는지, 한강 다리 밑 공터에서 사람들은 어떤 표정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나요? 그림 곳곳에 정겨움이 묻어나는 풍경과 그냥 무심히 지나쳤던 동네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까지 소소하게 자세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는 관찰. 집에서 오락과 TV 시청만 하고 있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우리 동네를 한번 관찰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파트의 창문은 어떻게 생겼는지, 우리 집 앞 골목에는 어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지, 우리 동네 할머니들에겐 어떤 옷이 유행인지,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다 보면 그냥 지나쳤던 일상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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